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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국감]대부업 광고 홍수시대…매일 140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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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영 의원 관련 자료 통해 밝혀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대부업 광고가 홍수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업 업체가 지난해와 올해 케이블TV 광고비만 513억7000만원을 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어린이를 포함한 시청자들은 매일 1400건의 대부업 광고 홍수 속에 노출되고 있다. 케이블TV광고 매출 상위 5개 대부업체는 지난 4년 동안 광고 선전비로 4억9000만원을 지출하고 6조 이상의 수익을 얻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류지영 의원(새누리당)이 방송통신위원회와 케이블TV협회(KCTA)를 통해 받은 '주요 방송사업자의 대부업 광고 현황'을 보면 케이블TV의 대부업 광고 매출은 지난해 270억원, 올해 9월까지 243억7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2013~2014년9월) 케이블TV를 통해 방송된 대부업 광고는 총 75만7812건이었다. 류 의원은 "매일 방송을 통해 흘러나오는 1364건의 '돈 빌려준다'는 광고를 통해 대부업 이용과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며 "각종 CM송과 연예인, 캐릭터 등을 앞세워 광고를 함으로써 대부업 이용의 악영향을 인지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였다.

실제 소비자보호원을 통해 접수된 대부업 소비자상담·피해구제 건수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해마다 천건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접수내용은 ▲대출금 상환거부 ▲부당한 대출(중개)수수료 요구 ▲계약과 달리 높은 이자나 과도한 연체료 요구 ▲개인정보 유출 등 부당행위 등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케이블TV 광고편성 상위 5개 업체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이들의 영업수익(순매출액)은 무려 6조24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류 의원은 "대부업체의 역할도 있겠지만 방송통신위원회는 대부업 이용을 통한 국민들의 피해 역시 만만치 않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고 국민의 삶을 생각하는 기본철학을 가지고 방송시장에서의 광고 진흥과 규제에 앞장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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