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립 40주년을 맞는 재단은 1974년 한국무역협회가 중소기업과 대학의 산학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학술장학재단이다.
이바네츠 (Ivanets) 극동연방대학교 총장은 "올해는 고려인의 러시아 이주 15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이다. 오랜세월동안 힘든 여건 속에서도 러시아 한인들이 현지에서 우뚝 설수 있던 것은 배움에 대한 열정이 컸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민간 단체인 산학협동재단이 이공계를 전공하고 있는 고려인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은 큰 의의가 있다"며 한-러 비즈니스를 이끌어갈 이공계 전문가 양성을 위해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재단은 지금까지 러시아의 극동연방대학교 및 사할린국립대에 재학 중인 고려인 대학생 총 60명에게 총 1억2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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