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방송 CNBC는 흔히 중국, 인도, 브라질 등을 생각하기 쉽지만 상위 1~5위를 차지한 곳은 모두 예상 밖 국가들이라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말라위의 빠른 성장세만 믿고 투자에 나섰다간 큰 코 다치기 쉽다. CNBC는 말라위의 소비자 시장 성장세가 빠르긴 하지만 1인당 소비 지출 규모는 335달러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말라위의 열악한 인프라 상황과 외환 부족 등이 되레 투자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두 번째로 빠른 성장세를 하고 있는 나라는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이 차지했다. 올해 이 지역의 소비자 지출 증가율은 14.7%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이 역시 1인당 소비자지출이 688달러에 불과하다. 또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으로 경제성장률이 크게 낮아지고 빈곤인구 급증, 실업난을 겪을 위험이 크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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