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 7~9월 항공여객이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2218만명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같은 기간 항공화물도 6.5% 증가한 93만2117t을 수송했다. 항공여객의 경우 올해 누적 6000만명을 돌파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일본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증가했으며 중국은 한중노선 수요가 지속 확대돼 지난해보다 23.0% 성장했다. 국적항공사는 5.5%, 외국계 항공사는 20.8% 증가했다. 국적사 점유율은 61.2%이며 LCC 분담률은 11%로 지속 확대되고 있다.
국내선 여객은 추석 연휴 대체 휴일 시행과 LCC 공급 확대, 제주노선 수요 증가 등으로 3분기 전체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661만명을 기록했다. 대구공항의 실적이 지난해보다 60.6% 급증했다. 국내선은 저비용항공사의 점유율이 51.7%로 절반을 넘어섰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국의 직항노선 확대, 주변 국가와의 경쟁 심화, 환율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성 변수로 인한 잠재적 리스크도 상존한다"면서도 "국제·국내선 운항증가와 아시아 지역의 방한수요 확대 등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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