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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의 씁쓸한 어닝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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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 코카콜라·IBM 주가 급락으로 이번주 25억$ 평가손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씁쓸한 어닝시즌을 보내고 있다. 버핏이 대규모로 투자하고 있는 기업들이 유독 이번에 좋지 못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추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버핏이 운영하고 있는 보험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4개 기업은 웰스파고, IBM, 코카콜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다. 이 중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를 제외한 3개 기업이 이미 분기 실적을 공개했는데 IBM과 코카콜라의 실적이 부진했다.
부진한 실적 발표 후 IBM과 코카콜라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버핏이 이번주에만 25억달러의 평가손을 입었다고 미국 온라인 경제매체 CN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BM은 지난 20일 기대 이하의 3분기 순이익을 공개하면서 적자를 면치 못 하고 있는 반도체 사업부를 15억달러 웃돈을 주고 아부다비 정부 소유의 반도체업체 글로벌파운드리스에 매각키로 했다고 발표했다.이날 IBM의 주가는 7.11% 폭락하면서 3년만의 최저치로 추락했다. 버핏은 10억달러에 가까운 평가손실을 당했다. IBM의 주가는 22일까지 3일 연속 급락, 버핏의 손실은 더욱 커졌다.

21일에는 코카콜라가 버핏에게 악몽을 안겨줬다. 코카콜라가 올해 이익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면서 주가가 6.0% 급락한 것이다.
현재까지 어닝시즌은 나쁘지 않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재까지 분기 실적을 공개한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 기업 중 약 77%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기대 이상의 매출을 발표한 기업의 비율도 61%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실적에 따르면 3분기 S&P500 기업의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9%, 매출은 4% 늘 것으로 예상된다. 순이익 증가율은 애초 월가가 예상했던 것보다 다소 높다는 분석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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