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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 CEO 사망 후 파트리크 푸얀 후임자로 긴급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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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프랑스 최대 에너지회사 토탈이 최근 러시아에서 전용기 추락 사고로 숨진 크리스토프 드 마르주리 최고경영자(CEO)의 후임으로 파트리크 푸얀 정유ㆍ화학부서 책임자를 긴급 임명했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토탈은 이날 긴급 이사회를 열고 푸얀을 새 CEO에 임명하는 한편 1995년부터 2007년까지 CEO 겸 회장을 지냈던 티에리 데마레에게 내년 말까지 회장직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마르주리 전 CEO는 2007년 CEO에 오른 이후 2010년부터 회장을 겸해왔기 때문에 이번 사고로 토탈이 받는 경영 충격은 크다. 더군다나 최근 국제유가 하락으로 토탈의 경영 환경은 좋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토탈은 하루 빨리 경영 안정화를 꾀하기 위해 CEO와 회장직을 분리하고 후임자를 긴급 임명했다. 정유ㆍ화학부서 책임자를 CEO로 임명한 것은 국제 유가 하락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함이다.

마르주리 전 CEO는 지난 20일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브누코보 공항에서 타고 있던 전용기가 이륙 도중 제설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로 숨졌다. 마르주리 전 CEO 이외 프랑스 승무원 3명 전원이 숨졌다. 현재 프랑스는 러시아와 공동으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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