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가 주목하라던 모뉴엘, 법정관리 신청…연매출 1조 돌파 기업이 왜?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1조 매출의 가전기업 모뉴엘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가전업계는 충격에 휩싸였다. 빌 게이츠가 인정한 대표적 강소기업의 표본으로 꼽히던 모뉴엘이 쓰러진 만큼, 더 규모가 작은 기업들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걱정어린 목소리도 나왔다.
로봇청소기 시장은 LG전자, 삼성전자 등이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국내외 20여개 기업이 시장을 두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 관계자는 "경쟁사이긴 하지만 중견급 기업이 쓰러진 것은 너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모뉴엘의 법정관리로 인해 가전업계 전반에 한파가 몰아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한 가전업계 관계자는 "경쟁업체는 아니지만 주목할 만한 가전들을 많이 선보여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내부적으로는 곪아있었던 것 같아 씁쓸하다"며 "대기업 가전과 대항할 가능성이 보이는 업체였는데 이번 법정관리로 후발주자의 한계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모뉴엘, 충격이다" "모뉴엘, 로봇청소기 잘 나가는 그 기업 아닌가" "모뉴엘, 이 기업이 망할 줄이야" "모뉴엘, 진짜 안타깝다" "모뉴엘, 창업자 퇴사라니 생명 끝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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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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