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페스티벌 조직위원회 및 관계자들이 21일 SM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 그룹 엑소(EXO)를 홍보대사로 위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변보경 코엑스사장, 변추석 한국관광공사 사장, 엑소-세훈, 엑소-카이, 한덕수 C-페스티벌 조직위원장, 엑소-수호, 엑소-백현, 신연희 강남구청장,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김석기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
무역센터의 13개사 CEO들로 구성된 C-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21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강남구청,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관광공사 및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C-페스티벌'을 세계적인 마이스 축제로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9월 한국무역협회, 코엑스, 한국도심공항, 인터컨티넨탈호텔, SM엔터테인먼트 등 13개사가 모여 무역센터를 전시컨벤션 중심시설뿐 아니라 한류, 쇼핑, 공연 등 문화와 산업이 융합된 클러스터로 재편키로 한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
C-페스티벌은 내년 4월 30일부터 5월 10일까지 무역센터 전역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마이스(MICE) 축제다. 문화ㆍ예술ㆍ기술을 키워드로 한 한ㆍ중ㆍ일ㆍ러 문화교류전(Asia Mania), 아트콜라보전(Creative U), 문화기술전(Culture-Tech Fair), 비즈니스상담회(Grand Sourcing Fair)를 중심으로 의료 관련 대형국제회의, 아시아전시협회총회, 야외 파티 및 K-Pop공연 등 신개념 전시컨퍼런스와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정부도 경제적 파급효과와 중요성을 인식해 지난 8월 청와대에서 열린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마이스산업을 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키로 한 바 있다. 또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는 마이스클러스터로서의 재도약을 위해 올 하반기 관광특구 지정을 앞두고 있다.
C-페스티벌 운영위원장인 변보경 코엑스 사장은 "C-페스티벌을 우리나라만의 차별화된 문화, 예술,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한국판 에든버러 축제로 만들 것"이라며 "C-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로 현재 연간 90만명 수준인 무역센터 외국인 방문객수를 2017년까지 300만명 수준으로 늘리고, 관광ㆍ호텔ㆍ운송ㆍ쇼핑 등 기타 서비스산업에도 활력을 불어 넣는 등 엄청난 경제적, 문화적 파급효과를 노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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