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가 따낸 방글라데시 파드마 교량 건설사업 감리는 수도인 다카(Dhaka)에서 연장 6.15㎞의 파드마교량과 3.7㎞의 접속도로, 14㎞ 제방 등을 건설하는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총사업비가 3조원에 이른다. 이 교량은 복층 트러스트 구조이며 상부는 도로, 하부는 철도로 사용된다.
이와 함께 도로공사는 알제리 고속도로 유지관리청(Algerienne de Gestion des Autoroutes; AGA)에서 발주한 202억원 규모의 동서고속도로 중부구간 부대사업 설계·시공 감리사업의 우선 협상자로 선정돼 지난 9월 협상을 완료했다. 이달 중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연장 387㎞의 알제리 동서고속도로 중부구간에 휴게소 등의 건축시설물과 통행료징수시스템, 광통신 등의 시설물 설계·시공을 감리하는 것이다. 경동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페루, 캄보디아, 에티오피아 등 14개국에서 도로건설 시공감리, 통행료징수시스템 구축 등 14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 오만, 탄자니아, 볼리비아 등 전 세계에서 수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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