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고를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2시 사고 현장에서 크레인 1대를 동원, 환풍구 덮개를 지탱하고 있던 받침대(지지대)에 대한 하중 실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이와는 별도로 사고 관련자 소환조사와 압수물 분석도 계속하고 있다.
이날 오전 현재 소환조사를 받은 참고인은 행사 관계자와 시설 관리자, 시공자 등 30여명에 이른다. 경찰은 이들을 대상으로 행사 안전관리 책임 소재와 사고 시설물 관리자, 시공은 설계대로 진행됐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과학수사 요원을 동원해 20상자 분량의 압수물 109점에 대한 분석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압수물은 행사 계약서와 일정표 등 문건, 컴퓨터 하드디스크, 관계자 휴대전화 등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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