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자책감에 세상 등진 경기과기원 과장 두 딸 대학까지 학비 지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이데일리가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행사 안전대책을 계획했다는 이유로 자책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오모(37) 과장의 두 딸에게 대학 학비까지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과기원 관계자는 "다른 희생자에 대해선 구체적인 배상 계획이 나왔지만 오 과장 유족들은 별다른 지원이 없어 앞날이 막막한 상황이었다"며 "21일 발인을 앞두고 모두 슬픔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그나마 다행인 소식"이라고 전했다.
오 과장은 18일 오전 7시15분쯤 판교테크노밸리 공공지원센터 건물 10층에서 투신해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숨지기 직전 오씨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희생자들에게 죄송하고,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짧은 글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오 과장의 발인은 21일 오전 5시 서울삼성병원에서 엄수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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