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월 순익 84억7000만달러…전문가 예상치 웃돌아
아이폰6 신제품 효과서 中 빠져도 판매 호조…"연말 기대"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애플이 지난 7~9월 아이폰을 3930만대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800만대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달 출시된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효과가 판매 호조에 영향을 줬다는 진단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아직 거대시장 중국에서의 공식 판매 집계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연말 판매량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다. 이 기간 애플의 매출은 421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0% 늘었다. 시장 예상치는 399억1000만달러였다. 총 마진율은 38%로 예상 범위(37~40%) 내에 있었다.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포함한 7~9월 아이폰 판매대수 기록 3930만대는 전년동기 3380만대 대비 16% 늘어난 수치다. 전문가 예상치는 3800만대였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1차 출시국에 중국이 포함돼 9월 판매량에 집계가 됐던데 반해 올해는 중국을 제외한 판매량으로도 7~9월 판매량과 실적이 선방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애플은 화면 크기를 키운 4.7인치 아이폰6와 5.5인치 아이폰6 플러스 2종을 선보이고 있어 10~12월 역시 '아이폰6 신제품 효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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