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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株, 음원시장 빅뱅에도 주가는 '상승리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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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뮤직 등장 후 주가 공방전
치열한 경쟁 속 동반성장세…8월 후 주가 40% 이상씩 올라


음원株, 음원시장 빅뱅에도 주가는 '상승리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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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성장모멘텀 이상 무.'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 스마트폰 업계와 연동된 음원서비스 업체들간 콘텐츠 시장 선점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음원주들이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시장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8월 이후 이어지고 있는 음원주들의 동반 우상향 압력은 여전히 유효하는 지적이다. 시장전문가들은 향후 유료화 문제를 둘러싼 저작권 논쟁 등 넘어야할 과제들이 남아있지만 스마트폰 시장을 기반으로 음원시장이 확대되면서 강한 성장세가 예상돼 음원주들의 전반적인 강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로엔 은 오전 9시47분 현재 전장대비 200원(0.45%) 오른 4만4200원, 소리바다 는 260원(5.43%) 상승한 5050원에 거래 중이다. 지니뮤직 은 전장대비 40원(0.53%)내린 7560원, NHN벅스 은 50원(0.34%) 하락한 1만4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밀크뮤직의 유료화를 강력하게 요구해 밀크뮤직의 유료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익증가가 예상되는 소리바다의 주가가 급등하고 다른 음원주들의 주가는 소폭 부진한 모습이다. 지난 8일에는 로엔이 SK텔레콤과 밀크뮤직에 대항해 'SKT 시니어' 서비스를 발표한다는 소식에 6일 이후 소리바다 주가가 3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달 24일 삼성전자와 소리바다가 함께 밀크뮤직 서비스를 발표한 이후 상호 주가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공방전 속에서도 음원주들의 주가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8월 초 이후 로엔은 43,53%, 소리바다는 57.98%, KT뮤직은 41.79%, 네오위즈인터넷은 50.63% 각각 상승한 수준이다. 음원업체들이 스마트폰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시장확대가 기대되면서 강한 성장세가 기대돼 급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지상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4000만명을 육박했으나 음원서비스 유료가입자 수는 550만명 정도 수준이라 연 30만명 가량의 유료가입자 증가가 예상된다"며 "또한 정부가 매년 10%씩 음원이용료 인상을 예고하고 있어 향후 요금제 상승에 따른 이익증가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스마트폰 업체들과 연계돼 나오고 있는 서비스 자체가 자칫 스마트폰 판촉행사 중 하나로 변질될 수 있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는만큼 향후 실적 변화 등을 유심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민정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밀크뮤직을 시작으로 스마트폰 업체들과 연계된 음원제공서비스들은 차별화된 콘텐츠로 새롭게 음원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업체 스마트폰 단말기를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마케팅 수단으로의 성격이 짙다"며 "음원저작권 문제 등이 아직 산적한 상황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이벤트에 움직이는 주가 공방보다는 모바일 플랫폼을 각사가 구축한 이후 실적을 확인하고 종목별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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