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성희 기자] 한국의 인터넷 평균 최대 접속속도가 홍콩에 밀려 2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1분기에 1위를 차지했지만 다시 홍콩에 그 자리를 내주게 됐다.
인터넷 평균최대접속속도는 각각의 사용자들이 인터넷에 접속한 최대 속도를 평균낸 것으로, 인터넷평균접속속도와는 차이가 있다.
세계 인터넷 평균접속속도는 4.6Mbps를 기록해 처음으로 광대역(브로드밴드) 기준 속도인 4Mbps를 넘어섰다.
이 밖에도 한국은 초고속인터넷(10Mbps 이상) 도입률과 브로드밴드(4Mbps 이상) 도입률에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2%와 11% 성장하며 1위를 점유했다.
초고화질(UHD) 방송을 위한 4K 준비도(15Mbps 대역폭 확보 여부)에서도 한국은 조사 대상 51개국 중 가장 높은 62%를 차지했다. 이어 홍콩(34%)과 일본(33%)이 뒤를 이었다. 세계 평균 4K 준비도는 12%에 불과했다.
한국은 평균 모바일 접속 속도에서도 15.2Mbps로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는 모바일 접속 속도가 가장 낮은 베트남(0.9Mbps)과 견줘 16배 이상인 속도다.
한편 아카마이는 자사 고객들이 지난 2분기 총 270건의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장애) 공격을 받았다는 집계 결과롤 공개하면서 이는 직전 분기에 비해 5%, 전년동기에 비해 15% 감소한 수치라고 공개했다.
다만 디도스 공격 횟수는 줄었지만 미국 지역은 오히려 공격 횟수가 11% 늘었고 아시아태평양(APAC, 23% 감소)과 유럽 지역(14% 감소)의 디도스 공격이 큰 폭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양성희 기자 sungh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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