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위원장은 기준금리 인하 이후에도 시중은행이 대출금리를 올려 소비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이날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은행 대출금리 동향 및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들 4개 은행은 5~7월중에 가산금리를 의도적으로 낮게 유지했다가 8월에 정상화하면서 가산금리를 올렸고, 그 과정에 기준금리가 인하됐기 때문에 오비이락격으로 소폭 상승한 효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신 위원장은 "금리를 인상한 일부 은행에 대해서는 지난달 24일 가산금리를 적정하게 운용하도록 지도했고, 해당 은행들은 10월부터 금리인하, 특판상품 판매기간연장 운영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 보호차원에서 모든 업권의 금리·수수료의 적정화를 유도하겠다"며 금융업권별로 '대출금리체계 모범규준'을 마련·시행하고, 카드·보험사 등 제2금융권의 대출구조 합리화를 추진하며 비교공시강화를 통해 금리·수수료 등의 인하경쟁을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위원장은 경제활성화와 관련해 "저희가 주식시장활성화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10월 중에 발표할 것"이라면서 "관련 법안이 수반되는데 국회에서 잘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주식시장활성화대책의 세부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신 위원장은 전자상거래에 대한 금융분야 규제가 많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전자거래활성화가저희들의 목표이고 관련된 규제를 다 풀겠다"면서도 "그렇지만 보안성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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