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은퇴 후에도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인 어르신 2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노인복지정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노후 건강보장 정책에 대해선 "비용부담이 큰 암과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희귀난치성 질환 등 4대 중증질환과 임플란트와 틀니 등 건강보험 적용을 늘리고 선택진료와 상급병실료, 간병비와 같은 3대 비급여제도도 개선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증치매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노인장기요양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치매특별등급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어른신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노인복지 정책을 발굴하고 강화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나눔과 베풂을 통한 건강한 100세 시대 구현'이란 제목을 단 이날 오찬 행사는 10월 2일 제18회 노인의 날을 맞아 마련됐으며 이심 대한노인회장을 비롯한 임원 및 지회장, 노인일자리 참여자, 나눔과 베풂을 실천하고 있는 노인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 100세가 돼 청려장을 수여받게 되는 어르신 1359명을 대표해 100세 어르신 가족도 초청됐다. 청려장은 건강ㆍ장수를 상징하는 지팡이로 예로부터 임금이 장수노인에게 하사했다. 매년 노인의 날에 그 해 100세를 맞는 노인에게 수여되고 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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