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8월 전국 땅값 0.14%↑…46개월 연속 상승세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252개 시군구 중 대전 유성구, 한 달새 0.53% 올라 1위

8월 전국 지가 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추이

8월 전국 지가 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추이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8월 전국 땅값이 전월 대비 0.14% 상승했다. 2010년 11월 이후 46개월 연속 상승세다. 특히 대전 유성구와 세종시의 땅값이 크게 올랐다.

국토교통부는 8월 전국 지가가 전월 대비 0.14% 올라 46개월 연속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2008년 10월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에 비해 2.27% 높은 수준이다.
올 8월까지 누적으로는 2010년 0.98%에서 2011년 0.78%, 2012년 0.72%, 2013년 0.60%로 떨어지다 올해 1.24%로 반등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국 모든 시·도의 지가가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이 0.13%, 지방이 0.15% 올랐다. 올해 8월 누적 기준으로는 각각 1.2%, 1.3% 뛰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이 0.19%로 지난해 9월부터 12개월 연속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경기(0.08%), 인천(0.12%) 지역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지방은 세종시가 0.48% 뛰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가 상승률을 보였다. 제주(0.29%), 대전·대구(0.25%), 부산·경북(0.18%) 등 8개 시·도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지가상승률 상위 시·군·구를 자세히 보면 252개 중 236개 지역의 지가가 상승했다. 이 중 100개 시·군·구는 전국 평균 이상 올랐다. 구체적으로는 대전시 유성구가 한 달새 0.53%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과학비즈니스벨트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등의 영향을 받은 결과다. 세종시(0.48%), 충북 옥천군(0.38%), 제주 서귀포시(0.38%), 대구시 달성군(0.36%)의 순이었다. 세종시는 나들목(IC)과 인접한 장군면, 부강면, 연서면에서의 외지인 거래가 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에 반해 고양시 일산 동구(-0.18%), 인천 동구(-0.11%), 경기 김포시(-0.10%), 인천시 계양구(-0.10%), 고양시 덕양구(-0.08%)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은 하락세가 상대적으로 컸다.

용도 지역별로는 주거지역(0.18%), 계획관리지역(0.13%), 공업지역(0.11%) 순으로 모든 용도지역의 지가가 올랐다.

8월 토지거래량은 20만4403필지, 1억3507만㎡로 전년 동월 대비 33.8% 증가했다. 이 중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7만5878필지(1억2420만2000㎡)로 13.4% 많아졌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필지 수 기준 전체의 37.1%, 면적 기준 92.0%를 차지했다.

특히 올 들어 토지거래량 누적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증가했고 최근 3년 평균 거래량에 비해서도 26.2%나 증가하는 등 토지거래량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전국 시·도 모두 거래량이 증가한 가운데 서울이 62.2%로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어 세종 58.0%, 대전 50.5%의 순이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