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영화배우야?"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의 카리스마가 작렬했다. 라이더컵을 하루 앞둔 2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렌이글스호텔 센테너리골프장(파72ㆍ7243야드)에서 선수들의 연습을 지켜보고 있는 장면이다. 라이더컵이 바로 미국과 유럽연합이 매 2년마다 격돌하는 대륙간 골프대항전이다. 유럽은 특히 이전 대회인 2012년 적지(시카고 메디나골프장)에서 극적인 역전우승을 일궈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시점이다.
히메네스는 이번 대회에서 부단장을 맡아 폴 맥긴리 단장을 보좌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히메네스가 바로 유러피언(EPGA)투어 통산 21승의 베테랑이다. 지난 5월에는 스페인오픈에서 연장혈투 끝에 우승컵을 품에 안아 지난해 홍콩오픈에서 자신이 수립했던 EPGA투어 최고령우승기록을 50세로 끌어 올리는 등 여전히 맹활약중이다. 와인과 시가 마니아로도 유명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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