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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리아 공습 계기로 IS 등 격퇴 위한 장기전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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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세력 ‘이슬람 국가(IS)’의 시리아 내 근거지에 대한 공습을 시작한 미국 정부가 공격 범위를 IS는 물론 이슬람 과격 테러단체들로 확대하는 한편 목표 달성을 위해 장기전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이번 첫 공습에 아랍 동맹국들이 동참한 것은 이번 전쟁이 미국만의 싸움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IS를 상대로 한 작전은 시간이 걸리고 여러 도전이 있겠지만 미국과 중동, 그리고 세계 안보를 위해 아주 중요하다”면서 “격퇴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지난 공습에서 미국이 독자적으로 시리아 내 알 카에다 분파인 호라산 그룹 근거지를 공격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미국을 위협하거나 미국민에게 해를 끼치는 테러 집단 누구에게도 안전한 곳은 없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미국이 IS 완전 격퇴는 물론 인근지역에서 활동하며 미국 등을 위협하는 테러 단체에 대한 강경한 군사작전도 병행하는 등 확전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도 이와 관련해 이날 브리핑에서 “첫 공습은 아주 성공적이었으며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밝혔으며 윌리엄 메이빌 미 합동참모본부 작전국장은 국방부 브리핑에서 “(군사작전이) 수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24일 유엔총회 연설과 유엔 안보리 정상회의 주재 등을 통해 IS등 과격 테러집단 격퇴를 위한 군사작전에 국제사회의 동참과 협력 확대를 이끌어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시리아 현지시간 23일 새벽에 시작된 미국과 아랍 5개국의 첫 공습 과정에서 IS 요원등 370여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습은 시리아의 락까와 데이르에조르 등 IS의 주요 근거지와 '호라산그룹'의 거점에 집중됐다. 이번 공습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요르단, 바레인, 카타르 등이 참가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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