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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재난안전기술…갖가지 특허출원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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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최근 5년(2009~2013년) 흐름 분석…2009년 2214건→2013년 2457건, 구조물 붕괴 예측시스템, GPS좌표정보 이용한 기술 등 돋보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각종 사고를 막아주는 재난안전기술이 갈수록 진화되고 있다.

특허청은 경주 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 등 크게 느는 대형 재난사고는 물론 싱크홀(지하 공동화), 초고층건물 증가 등으로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갖가지 재난안전기술이 선보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2009~2013년) 재난안전기술 관련 특허출원 건수는 2009년 2214건에서 2013년 2457건으로 는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재난안전 관련기술 중 구조물 무너짐을 알아채 사고에 대처할 수 있게 하는 ‘구조물 붕괴감지기술’ 특허출원은 2009년 32건에서 2013년 51건으로 늘어 눈길을 끈다.

구조물에 센서들을 달아 안전범위 이상의 변형이 일어났을 때 알려주는 ‘구조물 붕괴 예측시스템’이 돋보인다. 이 기술은 낡았거나 환경변화에 따른 구조물 변형정도를 알 수 있어 ‘오래된 학교건물이나 아파트 무너짐’을 막아 생명 지키기에 효과가 클 전망이다.

비탈진 곳의 옹벽을 이루는 블록과 블록 사이에 틈이 벌어졌을 때 안에 들어간 야광도료가 흘러나와 구조물 무너짐 위험이 있음을 빨리 알 수 있게 하는 특허기술도 출원되고 있다. 이 기술은 무너질 위험을 누구나 눈으로 보고 알 수 있어 산사태, 둑 무너짐에 따른 대형 재난을 막거나 빨리 피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이다.

최근엔 위치확인장치(GPS) 관련기술이 발전돼 ‘GPS 좌표정보신호를 이용해 구조물 변위량을 분석하는 안전진단기술’도 출원, 눈길을 끈다.

이 기술엔 광학렌즈가 갖춰진 카메라로 원격 촬영된 이미지신호로 구조물 변위량을 분석한 뒤 경고신호를 출력해주는 게 있다.

최근 느는 장대교량이나 초고층건물처럼 크고 접근하기 어려운 구조물 무너짐을 막는데 보탬이 될 전망이다. 게다가 GPS좌표정보를 이용한 기술은 땅이 내려앉는 것을 아는데도 쓰일 수 있어 지반침하에 따른 대형 참사 막기에도 활용될 수 있다.

천세창 특허청 특허심사1국장은 “대형 재난사고 등으로 안전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어 재난안전 관련기술개발과 특허출원이 더 활발해질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특허청은 재난안전기술을 우선 심사대상으로 삼는 등 재난안전분야 산업경쟁력 높이기에 보탬이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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