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노키아에서 퇴사한 개발진이 설립한 욜라(Jolla)가 인도시장 공략에 나선다.
22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욜라는 23일(현지시간)부터 인도시장에 욜라 스마트폰 판매를 시작한다. 앞서 욜라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홍콩, 인도, 러시아 등으로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금까지는 핀란드의 3대 이동통신사 DNA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다.
욜라는 노키아에서 버림받은 미고(MeeGo)를 개선해 자체 OS인 세일피쉬를 만들었다. 지난해 11월 통신사 DNA를 통해 처음 욜라폰을 출시해 아이폰 판매량을 넘어섰다. 당시 DNA가 자사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상위 10개를 집계한 결과 욜라폰이 5위를 기록하며 아이폰5s(6위), 아이폰5c(8위)를 따돌렸다.
욜라 스마트폰의 가장 큰 장점은 미고의 장점을 그대로 물려받았다는 것이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소비자가 직접 고칠 수 있고 구글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가 세계 스마트폰 OS의 80%를 점유한 만큼 폭넓은 고객 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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