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80대 심부전 환자, 전체 평균의 14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심장의 펌프 기능이 장애를 일으켜 전신의 혈류 공급이 원할하게 일어나지 않는 심부전증 환자가 70대 이후에 집중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심장기능상실(심부전)로 인한 진료인원은 지난해 인구 10만명 230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에서 인구 10만명당 3171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1431명, 60대 485명 순이었다. 80세 이상 심부전 환자가 전체 평균(230명)보다 14배나 많은 것이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심부전 진료인원은 연평균 4.5% 증가했고, 남성 증가율(7.1%)이 여성(3.0%)보다 높았다.

특히 심부전 환자는 40대에서 가장 크게 증가(연평균 7.1% 증가)했고, 30대가 뒤를 이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의 심장내과 전동운 교수는 "심부전은 보통 30~40대에 최초 발생한 후 10~20년이 경과한 시점인 50대부터 많아지기 시작해 연령이 높아질수록중증증상까지 나타난다"고 전했다.

심부전의 원인은 고혈압과 관상동맥질환, 심장판막질환, 심근질환, 당뇨병, 갑상선 질환, 대사성 질환 등 다양하다. 만성 신부전증이나 말기 신장질환도 다른 장기 질환에서도 심부전이 같이 나타나기도 한다.

전 교수는 “관상동맥 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과 같은 심부전의 원인 질환은 30~40대부터 특히, 남성에서 발병하기 쉽고, 업무적인 스트레스나 높은 흡연율 등도 영향을 끼쳐 30~40대에서 해마다 진료인원이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증상은 호흡곤란과 폐부종, 전신부종 등이 나타나며, 심장 펌프의 기능상실에 따른 저혈압과 어지러움 증세도 보일 수 있다.

한편, 심부전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9년 718억원에서 지난해 963억원 1.3배나 증가했고, 건보공단에서 지급한 보험료만 지난해 721억원에 달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