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3분의2가량 여성...수석-최연소 합격도...5년새 여성 합격자 비율 가장 높아
안전행정부(장관 정종섭)는 18일 오후 2014년도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최종 합격자 36명의 명단을 확정해 사이버 국가 고시 센터(http://gosi.kr)에 게시했다.
특히 이번 시험에선 최근 5년새 '여풍'(女風)이 가장 강력했다. 여성합격자는 모두 23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63.9%를 차지해 지난해 58.1%보다 더 높아졌다. 이는 2008년도 외무5등급 공채시험(65.7%)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수석 및 최연소 합격의 영광도 모두 여성들이 독차지했다. 수석 합격자는 2차시험에서 71.70점을 받은 일반외교 분야 김미연(29세·여)씨가 차지했으며, 일반외교 분야의 정인희(21세·여)씨가 최연소 합격자로 기록됐다.
합격자들은 오는 12월15일부터 국립외교원에 입교해 1년 동안 외교관후보자 교육을 받게 된다. 하지만 모두 임용되는 것은 아니며, 이들 중 33명만 최종 합격자로 선정돼 정식으로 외무 공무원이 된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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