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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나체男女' 추격전 전말 밝혀져…고백데이 앞두고 사랑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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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체 남녀 추격전

나체 남녀 추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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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나체男女 추격전 전말 밝혀져…고백데이 앞두고 사랑싸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경기 용인시 의문의 나체 남녀 추격전의 전말이 밝혀졌다.
용인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해당 여성이 서에 전화를 걸어 '남자친구와 다퉈서 홧김에 뛰어나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당사자들은 모 대학원에 재학중인 학생들로 밝혀졌다. 이들은 오후에 경찰서에 함께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9시 57분 용인시 처인구 운학동 한 폐공장 주차장 인근 도로에서 한 버스 운전기사가 "나체의 남성이 벌거벗고 뛰어가는 여성을 쫓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납치나 성 관련 범죄 연루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 남녀가 탄 차량을 추적했지만 잡지 못했다.

경찰은 여성이 버스를 목격하고도 적극적 구조요청을 하지 않은 점, 현장을 빠져나온 뒤 인근 음주운전 단속과정에서도 경찰관에게 아무 신호를 보내지 않은 점 등을 근거로 성범죄는 아닌 것으로 판단해 16일 오후 수색을 종료했다.

경찰은 "음란행위나 노출 등을 목적으로 한 행위가 아닌 것으로 보여 공연음란죄를 적용할 수 없다"면서 "경위만 파악한 뒤 돌려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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