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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쇼핑몰 블루팝스, 6개국 언어로 운영해 해외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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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알리바바그룹 티몰에 입점도

온라인에 부는 한류 쇼핑 바람③ 여성의류 쇼핑몰 '블루팝스'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여성의류 전문 쇼핑몰 블루팝스(www.bluepops.co.kr)는 요즘 미국과 중국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연구에 분주하다. 날로 급증세인 해외 고객들과 공감대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다. 상품 판매 대상은 글로벌이다.
블루팝스의 글로벌 행보는 관련 업계에서 벤치마킹 대상으로 꼽힌다. 창업 4년차, 직원 수 30명 안팎의 외적 규모에 비해 빠르고 폭넓은 해외공략을 펼쳐 왔다. 현재 운영 중인 해외 고객 대상 쇼핑몰만 언어별로 6개(중국·미국·일본·대만·스페인·포르투갈)에 달한다.

조영화 블루팝스 대표는 2000년대 후반부터 해외 고객 대상 쇼핑몰 사업을 구상했다. 전략을 잘 세우면 한국 의류가 해외에서 충분히 통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2010년 블루팝스를 연 데 이어서 2013년 카페24(www.cafe24.com)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솔루션 기반으로 중문과 영문 사이트를 선보였다.
여성의류 전문 쇼핑몰 '블루팝스'

여성의류 전문 쇼핑몰 '블루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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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표는 "사업 초기부터 블루팝스를 찾는 해외 고객이 꾸준히 늘었다"면서 "해외에서 한국 의류 사업이 '될 일'이라고 생각했던 제게는 매우 반가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영상디자인을 전공해 이미지 촬영 및 관련 작업의 베테랑으로 꼽힌다. 블루팝스 창업 이전에는 오픈마켓을 통해 남성복을 판매하면서 사업 경험을 쌓아왔다.
자체 쇼핑몰뿐만 아니라 해외 대형 오픈마켓에도 입점했다. 일본에서는 현지 최대 오픈마켓 라쿠텐을 고객 접점으로 활용하고 있고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티몰 입점 절차를 밟는 중이다.

물론 상당한 고민이 필요했던 과제들도 있었다. 국가와 지역마다 맞춤형으로 쇼핑몰 사용자환경(UI), 고객대응(CS), 주소체계 등을 구축해야 했다. 상품이 매력적이어도 메뉴 확인과 결제가 어려우면 구매 포기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도전에 앞서 면밀한 준비가 필수인 이유들이다.

현지 쇼핑몰들과의 마케팅 경쟁도 조 대표가 힘을 크게 쏟는 대목이다. 국가별로 현지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SNS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카페24 해외광고팀의 도움도 받고 있다. 해외 고객들에게 그 나라 쇼핑몰 이상으로 친숙해지려는 전략이 순풍을 탔다.

현재 블루팝스의 주력 상품은 스타일을 갖추면서도 사이즈가 큰 빅사이즈 여성복이다. 44~55 사이즈 이외 여성들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제대로 된 프리사이즈 상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조 대표는 “지난해 매출의 70%가 재구매 고객들에게서 나올 정도로 단골 규모가 성장했다”며 “해외 진출과 함께 직원들과 고객들 모두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기업으로 블루팝스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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