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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함참의장,“IS 격퇴 위해 지상군 투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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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해 필요시 지상군을 투입할 수 있다는 입장을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뎀프시 합참의장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IS 격퇴를 위해 미국이 추진하는 국제 군사연합 전선이 적절한 방법이고 그것이 진실로 입증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만약 (군사연합 전선의 효과가) 입증되지 못하고 미국에 대한 위협이 있다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가서 지상군 투입이 포함될 수도 있는 제안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현재 이라크에 파견된 미 군사고문단은 전투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다”면서도 "IS 목표를 공격하는 이라크군에 동행할 필요가 있다면 (허용하도록) 대통령에게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뎀프시 합참의장은 이라크에서 작전 도중 추락한 미군 조종사에 대한 수색및 구조를 위한 지상군 투입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그렇다” 고 답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밝힌 지상군 투입 없는 공습 작전으로 IS를 성공적으로 격퇴시키지 못할 경우 이라크내 미 지상군 재투입 가능성을 언급 한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3일 “미국이 대규모 지상군을 보내는 것은 IS같은 집단을 물리치는 좋은 방법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서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IS 조직원은 이라크와 시리아 국경에서 마음대로 활동하고 있고 시리아에 도피처를 갖고 있다”면서 “우리의 행동이 이름뿐인 국경에 제한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40여개국이 IS 격퇴를 위한 국제 공조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보였고 30여개국은 군사적 지원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한편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윌리엄 번즈 국무부 부장관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IS 격퇴를 위한 미국측 요구에 따른) 군사적 차원(의 지원)에 대해서는 정확한 윤곽이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원칙적으로 인도적 지원 범위 내에서 미국 측과 협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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