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계통 주파수조정용 ESS 시범사업은 변전소 잔여부지에 대규모 충전 및 방전 기능을 갖춘 배터리와 전력변환장치(PCS)를 설치·운영해 전력계통 주파수 안정과 설비 운영의 효율화를 기하는 사업이다.
이번 입찰은 345㎸ 서안성, 신용인 두 개 변전소에 설치할 예정인 전력변환장치(PCS)와 배터리에 관한 것으로 각 4건씩 발주됐으며 많은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중복 낙찰은 원칙적으로 금지됐다.
총 10개사가 참여한 PCS는 정부 간 조달 협정의 수입 개방 예외 품목으로, 국내 입찰로 진행했다. 배터리는 국제 입찰이었으며 일본의 도시바 등 총 6개사가 참여해 국내ㆍ외 업체 간 경쟁을 벌였다.
한전의 강현재 ESS사업팀장은 "2017년까지 4년 간 총 500MW의 ESS를 설치해 전력계통의 주파수 조정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전기 품질 향상은 물론 연간 약 3200억원의 전력 구입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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