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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 인기에 일본 부품업체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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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미국 애플이 오는 19일 1차 출시하는 아이폰6에 일본 업체의 전자부품이 다수 채택됐다고 15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보도했다.

애플이 이번에 처음 적용한 주요 부품이 스마트폰 탑재 카메라의 흔들림을 보정하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용 액추에이터’다. 이 부품은 어두운 장소에서도 디지털 카메라 수준의 깨끗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도록 하며, 화면 크기가 5.5인치인 아이폰6 플러스에 들어갔다. 닛케이는 이 부품을 일본 알프스전기와 미쓰미전기가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마트폰 카메라 화소 수가 많아지면서 어두운 곳에서 촬영할 때 손떨림의 영향을 받기 쉬워졌다. 신형 액추에이터는 값이 기존 제품에 비해 1.5~2배로 높아 일부 고급 기종에 사용됐다. 닛케이는 애플이 이 부품을 주력 기종에 채택한 것을 계기로 내년 이후 중국 스마트 폰 제조사 등에 탑재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했다.

애플 아이폰6. 사진=블룸버그

애플 아이폰6. 사진=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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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전기는 이 부품을 올해 여름부터 미야기현 오사키시의 후루카와 공장과 중국 우시 공장에서 양산하고 있다. 미쯔미전기는 지난해 필리핀 공장을 증설했고 올해 생산량이 전년 대비 3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카메라의 눈이 되는 적층형 ’상보형 금속 산화막 반도체(CMOS)’ 이미지 센서는 소니 제품이 공급되는 것으로 보인다. 소니는 반도체 자회사 산하 나가사키 테크놀로지 센터와 구마모토 기술센터에서 지난 7월 이미지 센서의 월간 생산 능력을 약 10% 많은 약 6만8000개로 늘렸다.
스마트폰용 중소형 액정디스플레이 세계 1위인 재팬 디스플레이(JDI)는 4.7인치와 5.5인치 모두에서 기존보다 고정밀 액정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JDI는 중국 제조업체로부터의 수주도 증가해 치바현 모바라시 공장의 생산 능력을 현재보다 40% 많은 5만장(유리 기판 기준)으로 늘릴 준비를 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의 뒷면에 내장돼 화면을 밝게 하는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는 미네베아 등이 공급한다. 이 회사는 중국과 태국, 캄보디아의 생산 설비를 확충하고 있다. 특히 캄보디아 공장에 내년 2월까지 50억엔을 투자해 생산 능력을 현재의 두 배로 키울 계획이다.

고속 데이터 통신인 LTE의 송수신 회로에 쓰이는 고주파 부품으로는 무라타의 필터 등이 채택됐다.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에 통신 분야 매출이 전년 대비 10% 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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