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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 아태지역 ‘전자소재 연구’ 힘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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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글로벌 화학업체 바스프가 아시아권 전자소재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에 처음으로 아태지역 전자소재 R&D센터를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 개소, 통합 연구실로 활용할 방침이다. 앞서 전자소재 사업본부를 서울에 설립하고 유기전자소재 글로벌 영업조직을 독일 본사에서 서울로 이전한 데 이은 또다른 한국 투자다.

3일 신우성 한국바스프 대표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바스프의 한국진출 60주년에 맞춰 아태지역 전자소재 R&D센터를 한국에 개소하게 됐다”며 “바스프에는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R&D 센터에는 40여명의 연구 인력이 상주하게 되며 이들은 반도체 산업과 디스플레이 업계에 사용되는 다양한 기술 개발에 나선다. 슬러리, 세정, 도금, 첨가, 금속 증착 등 반도체 공정과 디스플레이 및 조명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와 유연인쇄전자소재 등 연구가 이뤄진다.

보리스 예니쉐스 바스프 아태지역 전자재료 사업본부 사장은 “고객사들이 양산에 사용하는 첨단장비를 갖췄다”며 “바스프가 전자소재 분야에서 갖춘 전문성과 한국의 IT전자 기술 역량을 접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 내 바스프의 투자가 늘고 있는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이미 여수(폴리우레탄 원료·기능성 플라스틱), 울산(EPS·안료·화학원료), 군산(비타민 B2), 및 안산(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6개 생산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유럽 등 해외 제품을 수출하는 국내 최대 외국기업 중의 하나다. 지난해 매출 2조7000억원을 달성했고 국내에서만 1028명이 근무하고 있다.
로타 라우피클러 바스프그룹 전자소재 사업부문 수석부사장은 “이번 R&D센터로 아시아 지역에서의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며 “바스프가 갖추고 있는 세계적 전문성과 한국의 소재 개발 역량을 접목, 고객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스프는 글로벌 화학회사로 화학, 플라스틱, 기능성 제품, 작물보호제품 및 원유와 천연가스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바스프는 지난해 740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11만2000명이상이 근무 중이다. 지난 1월 독일 외 지역으로는 처음으로 고기능 열가소성 특수플라스틱인 울트라손의 생산공장을 여수에 완공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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