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미국의 라이더컵 멤버가 모두 확정됐다는데….
톰 왓슨 미국팀 단장은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장의 '와일드카드'로 키건 브래들리와 헌터 메이헌, 웹 심슨을 지명했다. 타이거 우즈가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접어 별다른 이견이 없었다. 미국팀은 이로써 '마스터스 챔프' 버바 왓슨과 '3승 챔프' 지미 워커, '신세대 아이콘' 리키 파울러 등 경험과 패기를 적절히 조합한 팀을 구성했다.
대회는 첫날과 둘째날 포섬(두 명의 선수가 1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과 포볼(2명의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하고 좋은 스코어를 채택하는 방식) 각각 4개 매치씩, 하루에 총 8개 매치를 소화한다. 최종일 12개의 싱글 매치플레이가 하이라이트다. 승리하면 승점 1점, 무승부면 0.5점, 패하면 점수가 없다. 총 28개 매치에서 14.5점을 확보하면 우승이다.
폴 맥긴리 유럽팀 단장은 이에 앞서 리 웨스트우드와 이안 폴터(이상 잉글랜드), 스티븐 갤러허(스코틀랜드) 등을 선택했다. 갤러허는 대회가 스코틀랜드에서 열린다는 점이 큰 도움이 됐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선봉을 맡았고,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마틴 카이머(독일), 그레엄 맥도웰(북아일랜드) 등이 주력으로 포진했다.
▲ 유럽팀(단장 폴 맥긴리)= 로리 매킬로이, 세르히오 가르시아, 마틴 카이머, 그레엄 맥도웰,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토마스 비욘(덴마크), 제이미 도널드슨(웨일스), 빅토르 뒤비송(프랑스),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이안 폴터, 리 웨스트우드, 스티븐 갤러허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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