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감독원은 2014년 상반기(1월~6월) 부동산신탁회사 영업실적 분석자료를 내놨다.
영업수익은 220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5억원(3.0%) 증가했다. 금감원은 담보신탁 및 차입형 토지신탁 보수가 각 111억원, 58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차입형 토지신탁이란 부동산신탁회사가 토지를 수탁받아 개발한 후 그 분양·임대 수익을 수익자에게 배분하는 것을 말한다.
이자비용(△40억원) 등의 감소를 초과하는 대손상각비 및 판매관리비가 증가(82억원)해 영업비용은 124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억원 올랐다.
자본적정성도 조사됐는데 6월말 영업용순자본비율(NCR)로 살펴보면 대한토지신탁이 1865.9%로 가장 높고 무궁화신탁이 351.9%로 최저이나 모든 회사가 적기시정조치 기준(150%)을 상회했다. 11개사 모두 최저자기자본 유지 요건을(70억원) 충족했다.
금감원은 "부동산신탁회사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차입이 감소하는 등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경쟁이 치열해지는 점을 감안해 리스크요인의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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