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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나가는 중학생'…음주운전에 무면허·뺑소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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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채 친구들을 태우고 도로를 폭주하다 뺑소니 사고를 낸 중학생이 검거됐다.

술에 취한채 친구들을 태우고 도로를 폭주하다 뺑소니 사고를 낸 중학생이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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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막나가는 중학생'…음주에 무면허 운전에 뺑소니까지

술에 취해 여자친구들을 태우고 도로를 폭주하다 뺑소니 사고를 낸 중학생이 경찰에 잡혔다.

2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 추돌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서모(15)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의하면 서군은 이날 오전 2시30분께 서울 강서구 우장산동에서 화곡역 방면으로 어머니 소유 차량을 몰고 가다 택시와 오토바이를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다.

서군은 사고를 낸 후 경찰의 검문검색에 응하지 않은 채 그대로 도주했다가 30여분 뒤 양천구 신정동에서 뒤따라온 경찰에 붙잡혔다.

서군은 경찰이 차량을 멈춰 세운 뒤에도 20여 분간 차 문을 잠그고 버티다 계속되는 설득에 결국 문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에는 여중생 2명이 함께 타고 있었으며 사고가 경미해 학생들과 택시, 오토바이 운전자 모두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군은 친구들과 함께 공원에서 맥주를 마신 뒤 어머니 차량을 몰고 나왔으며,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에 해당하는 0.078%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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