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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방크] 커크 "무명의 반란", 매킬로이 5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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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4라운드서 5언더파 '2타 차 역전우승', 매킬로이는 그린에서 고전, 노승열 9위

크리스 커크가 도이체방크 우승 직후 로리 매킬로이의 축하를 받고 있다. 노턴(美 매사추세츠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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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크리스 커크(미국)가 '무명의 반란'을 완성했다.

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 보스턴TPC(파71ㆍ7216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몰아쳐 2위와 오히려 2타 차의 여유 있는 역전우승(15언더파 269타)을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맥글래드리클래식에 이어 시즌 2승째이자 통산 3승째, 우승상금이 144만 달러(14억6000만원)다.
2011년 바이킹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신고해 이미 2승이나 수확한 'PGA투어 챔프'지만 앞선 2승이 모두 'B급매치'였다는 점에서 아무도 예상치 못한 이변이 됐다. 커크 역시 "침착하기 위해 애썼지만 압박감이 컸다"며 "마침내 엄청난 우승을 일궈냈다"고 환호했다. 페덱스컵 포인트 2500점을 받아 당당하게 1위(4154점)로 올라섰고, 이제는 '1000만 달러의 전쟁'에서도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커크는 이날 그린적중률 77.78%의 '송곳 아이언 샷'을 동력으로 삼아 3, 4, 9, 13, 16번홀에서 버디만 5개를 솎아내는 '퍼펙트 플레이'를 완성했다. 빅스타들의 지지부진한 추격전이 큰 도움이 됐다. 선두로 출발한 빌리 호셸(미국)은 2타를 줄였지만 공동 2위(13언더파 271타)로 밀려났고, 기대를 모았던 '액센추어 챔프' 제이슨 데이(호주) 역시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걸어 공동 7위(10언더파 274타)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그린에서 발목이 잡혔다. 350야드에 육박하는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안착률이 71.43%로 정교했고,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 역시 72.22%로 호조를 보였지만 홀 당 평균 퍼팅 수 1.77개가 문제가 됐다. 10번홀(파4)에서는 특히 2.4m, 12번홀(파4)에서는 2m 파 퍼팅을 놓치는 등 고비 때마다 스코어를 까먹었다. 버디 5개를 잡아내는 공격력은 결국 보기 4개로 빛이 바랬고, 공동 5위(11언더파 273타)에서 입맛을 다셨다.
현지에서는 제프 오길비(호주)의 선전이 장외화제가 됐다. 100위로 이번 대회에 가까스로 진출했지만 공동 2위의 성적을 앞세워 페덱스컵 랭킹 24위(1694점)로 순위를 끌어 올려 기어코 70명만 나가는 'PO 3차전' BMW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티켓을 확보했다. 한국은 '취리히클래식 챔프' 노승열(23ㆍ나이키골프)이 공동 9위(9언더파 275타)에 포진해 '톱 10'에 진입했다. 최경주(44ㆍSK텔레콤)는 공동 35위(4언더파 280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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