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사는 1일 울산 본사에서 35차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열고 통상임금·기본급 등과 관련한 협상을 이어갔다.
이밖에도 회사는 월차제도 폐지·2015년부터 정년 60세로 확정·사내 근로복지기금 30억원 출연·노조 휴양소 건립기준 20억원 출연안 등을 노조에 제시했다.
그러나 노조는 이같은 사측의 제시와 관련해 "조합원들이 납득할 수 없는 제시안"이라며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 노조는 2일 조합원 보고대회를 거쳐 3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하는 등 사실상 파업 수순을 밟기로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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