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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경제계, 한·중 FTA 협상 조속한 타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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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한국과 중국 경제계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타결을 촉구하고 이를 위해 민간협력단체를 조성해 협상 및 이행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양국간 투자 확대를 위해 한국의 새만금 한중경제협력단지 조성 및 중국 스마트시티 건설 프로젝트에 양국 기업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중국기업연합회는 1일 오후 충칭에서 양국 경제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차 한중재계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한중 재계회의에 앞서 허창수 전경련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비롯한 한국대표단 전원은 쑨정차이(孫政才) 충칭시 서기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허 회장은 충칭시가 2013년부터 진행 중인 총 3000억 위안(한화 약 49조5000억원) 규모의 대형 인프라, 산업개발, 도시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기업의 참여 확대를 요청했다.

아울러 한중 재계회의를 통해 허 회장은 “중국 경제계에 중국의 한국 투자가 한국의 중국투자의 7분의 1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한중FTA를 계기로 KOREA 브랜드파워와 FTA 허브 한국의 장점을 중국이 적극 활용한다면 상호 Win-Win 협력이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은 중국 측에 새만금 한중경제협력단지 조성 참여, 중국 국책프로젝트인 스마트시티 건설 프로젝트에서의 한국 기업의 참여 확대, 중국 서비스 시장 개방 확대를 각각 요청했다.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은 올해 7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한중 경제협력의 사례로서 새만금 한중 경제협력단지 조성에 공동 관심 표명을 계기로 양국 주요 기업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태석 LG CNS 상무는 충칭이 심각한 교통체증 문제를 겪고 있는 점을 지목하며 한국의 스마트 교통카드시스템 등 토탈 IT솔루션에 대해 소개했다. 하 상무는 이같은 솔루션이 충칭이 현재 진행 중인 버스, 택시, 도로망, 주차관리업무 등 다양한 교통 데이터를 통합하는 스마트 도시 건설 프로젝트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중FTA 및 무역·투자 포괄적 확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 한국 측은 허창수 전경련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정택근 GS글로벌 사장, 담도굉 현대차 중국법인 총경리(부사장), 백동원 SK하이닉스 충칭법인 동사장(부사장) 등 27인이 참석했다. 중국측은 왕쫑위 중국기업연합회 회장, 라이샤오민 중국화룽자산관리주식유한공사 동사장 등 중국 주요기업 CEO, 충칭시 정부인사 등 38명이 참석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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