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1위 CEO의 고객만족주의…"판매량보다 책임지는 리더 되자", 사회학자 말 인용해 독려
1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김효준 사장은 최근 사내 전자메일 우편망을 통해 '책임감 있는 리더십'이라는 제목의 편지를 임직원들에게 보냈다. 올해 신년사 이후 첫 편지다. 편지를 통해 김 사장은 하반기 이후 BMW코리아가 추구해야 할 철학 등을 담담히 써내려갔다.
'판매량 확대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김 사장 발언에는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본인의 경영철학이 담겨있다. 아울러 수입차 브랜드 간 단순 판매량 경쟁은 더 이상 국내시장에서 통용될 수 없음을 인식하고, 수입차 업계가 한국 사회에 어떻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인지 지금부터 고민해야 한다는 수입차 맏형으로서의 혜안이 담겨있다.
김 사장은 또 수입차 1위사 임직원으로서 "자만하지 않고, 그에 따른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김 사장은 "독일의 철학자 막스 베버는 '책임과 권위는 동전의 양면과 같고 권위가 없는 책임이란 있을 수 없으며 책임이 따르지 않는 권위도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며 "책임감 없는 리더가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고 했다.
한편 김 사장은 편지를 통해 올해 진행된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 완공 ▲딜러사 채용 프로세스 및 교육체계 개편 ▲프리미엄 전기차 i3 출시 ▲BMW코리아 미래재단의 각종 사회공헌 사업 등에 대한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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