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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융시장, 문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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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 중국 금융시장 선진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자대회 지도부가 ‘금융시장 개방’ 의지를 밝힌 후 중국 금융시장 변화가 빠르다. 위안화 국제화 로드맵은 우리나라와 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로 이어졌다. 기업들의 질적 성장을 돕기 위해 국유기업 개혁 및 과잉투자 산업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도 뚜렷하다
특히 오는 10월 13일 주식시장 위상 제고를 위한 홍콩-상해간 거래소 교차매매(후강통)가 시범 실시된다. 후강통이 실시되면 우선 홍콩거래소 회원 증권사를 통해 상해 증시를 매매할 수 있고, 반대로 상해거래소 회원 증권사를 통해서는 홍콩 주식 매매가 가능해진다.

기존 QFII(적격 외국인기관투자자), RQFII와 같은 특별 자격 요건이 없는 만큼 외국인 및 개인 투자자들의 중국 본토 증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중국 증시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가 늘어난다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거래 활성화가 기대된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선진화된 홍콩 증시에 새로 진입하려는 기존 상해증시 투자자 입장에서는 상해A 증시에서 찾기 어려운 종목에 우선 순위가 부여될 수 있다"며 "여기에 동일한 기업이 상해A와 홍콩H에 동시에 상장되었을 경우에는 두 시장의 가격괴리를 활용한 차익 거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후강통 투자 대상은 크게 ‘상해A와 홍콩H 증시에 동시 상장된 종목’, ‘상해 SSE180 및 SSE380 지수 구성 종목’, ‘홍콩 항셍 종합 대형주지수와 중형주지수 구성 종목’이다. 거래는 위안화로 이뤄지며 공매도는 금지된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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