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신원시장 방문…추석물가점검 상인격려
정 총리는 이날 상인 간담회를 주재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최근 새롭게 도입된 '온누리상품권 판매기기(ATM)'도 직접 점검했다. 정 총리는 특히 전통시장의 떡집 배달판매 허용과 관련 지난 5월 규제개선 했으나 추가개선이 필요하다는 상인들의 건의에 대해 "규제개혁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까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상인들과의 간담회를 끝낸 후 새롭게 도입된 '온누리상품권 ATM'에서 직접 구입한 상품권으로, 과일·떡·소고기 등 추석 성수품을 구입·시식하면서 추석물가를 점검했다. 정 총리는 상인들의 건의를 듣고는 "ATM 기기를 시장 입구 등 전통시장 고객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장소에 설치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하고 "시범운영 성과를 분석해 '온누리상품권 ATM'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면서 "앞으로도 현장에서 나오는 건의사항들을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온누리상품권 ATM'은 지난 1월 못골시장 상인들과 간담회에서의 건의를 수용해 추진한 것으로 8월부터 신원시장(서울), 남부시장(안양), 금촌시장(파주) 등 전국 91개 우리은행 ATM에서 시범운영 중이며 영업시간 이후에도 상품권 구입이 가능하고 월 30만원까지 1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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