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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임협 합의안 마련 실패…추석 전 타결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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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성희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29일 임금협상 막바지 조율에 나섰지만 끝내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양측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차 임협을 열었지만 합의안 마련에 실패했다.
사측은 협상에서 품질목표 달성격려금과 사업목표 달성장려금 각각 120%와 250만원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노사는 다음달 초에 다시 교섭할 계획이다.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함에 따라 노조는 30일 다시 주말 특근을 거부하기로 했다.

사측은 지난 26일 협상에서 임금 8만9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300%+450만원, 품질목표 달성격려금 50%, 사업목표 달성장려금 200만원 등을 제시했다.
노조는 지난 22일과 28일 각각 2시간과 6시간에 걸쳐 부분파업을 벌였으며 당시 차량 1만1900여대를 생산하지 못해 2500억 상당의 매출차질이 생긴 것으로 집계됐다.



양성희 기자 sungh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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