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조특위 야당 간사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며 "성역없는 철저한 진상조사를 위해 조속히 2차 세월호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기춘 실장은 여야대표협의과정에서 구체적으로 누구는 못 나오고, 누구는 어느 정도 청문회에 출석할 수 있다는 등의 압력을 지속적으로 가해왔다"며 "청와대, 특히 김기춘 비서실장만 결심하면 국조 청문회는 즉각 시작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 1차 국조특위 성과에 대해 "우리 야당 국정조사특위 위원들은 세월호국정조사를 통해 참사의 원인을 규명하고 대안을 만들어 제2의 세월호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였다"며 "그러나 증인 미합의와 불출석 기관의 자료제출 거부 및 수사 중이라는 이유 등으로 미제출하는 등 진실에 다가가기에 한계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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