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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무인기 시험비행 성공…무인기 통한 물품 배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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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구글이 자체 개발한 무인기(드론)의 시험 비행에 성공하면서 무인기를 이용한 물품 배달 실현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비밀연구소 '구글X'가 개발한 무인기가 이달 초 호주 퀸즐랜드 농장에서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프로젝트 윙'으로 이름 붙여진 무인기가 사탕, 애견사료, 가축용 예방 백신, 물, 라디오 등을 성공적으로 운반했다"면서 "구글은 현재 드론을 통한 배달 시스템 구축을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로젝트 윙'은 날개 길이가 약 1.5m, 자체 무게는 8.5㎏, 물건을 실었을 때 무게는 약 10㎏ 정도다. 4개의 프로펠러가 달려 헬기와 같이 활주로가 없이 이륙할 수 있고 공중의 한 지점에 머무를 수도 있다.

현재 물품 배달을 목적으로 무인기를 개발하고 있는 곳은 구글 외에도 아마존, 도미노 피자 등이 있다. 아마존은 현재 무인기를 이용해 30분 안에 상품을 배달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무인기 시험비행 단계에 있다. 도미노 피자는 이미 지난해 무인기를 통한 피자 배달을 성공시켰다.
구글의 무인기 개발은 2011년부터 시작됐다. 지난 4월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 페이스북과 치열한 경쟁 끝에 무인항공기 회사 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를 인수하기도 했다.

구글은 버튼을 누르면 무인기가 130~200피트 고도를 날아 원하는 목적지로 정확하게 물건을 실어 나를 수 있게 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배달 서비스 시장의 새 장을 열거나 지진, 홍수 등이 발생해 고립된 재난 지역에 구호품을 신속하게 전달하는 인도적 목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목표다.

다만 무인기가 실제로 상업용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최근 미 연방항공국이 송유관 관리를 위해 무인기를 쓰겠다는 영국 석유회사 BP의 요청을 승인하기를 했지만 미국에서 무인기의 상업적 사용이 자유로워지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듯 하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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