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 서울 한남동 삼성미술관 리움 강당, 이어 4일 광주광역시 북구 광주비엔날레 거시기홀에서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확장하는 예술경험’을 주제로 미술관 및 비엔날레 운영주체들의 현대미술 확장과 진화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와 주요 담론창출을 매개하는 장으로 진행된다. 리움에서 ▲진화하는 전시 & 미술관 ▲디지털 시대의 새로워지는 미술관경험 등 세션이, 광주에서는 ▲비엔날레의 확장과 현대미술의 진화 ▲예술가와의 동행 등 세션으로 총 4개의 소주제로 연이어 포럼이 개최된다.
광주에서는 라운드테이블형식으로 격동하는 현대미술사의 흐름 속에서 그동안 전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어 온 비엔날레의 현황과 그 의미에 대해 살펴본다. 또한 복잡한 사회적 조건이나 얼개 속에서 미술관이나 재단 등 미술기관을 만들어 예술을 지원하는 후원자들의 역사와 함께 사적 기호나 미학적 판단, 소유의 구조를 떠나 공공성문제가 사회적 관심사가 되고 있는 요즘 예술 후원자들의 가치판단에 대한 이야기들도 펼쳐진다. 바르토메오 마리 세계현대미술관협의회(CIMAM) 회장, 아네트 쿨렌캄프 카셀 도큐멘타 대표이사, 정형민 국립현대미술관장, 샐리 탤런트 리버풀비엔날레 디렉터, 김선정 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 예술감독, 압델라 카룸 아랍현대미술관장 등이 발제자로 나선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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