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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카드 분사 승인…"연내 카드 통합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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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SK카드와 통합시 시장점유율 8.1%의 중견 카드사로 도약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외환은행은 27일 개최된 15차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외환은행의 신용카드 부문 분할 및 (가칭)외환카드 신용카드업 영위허가 승인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지난 5월 21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예비인가를 받은 후 280억원을 투입, 고객정보가 보관된 전산시스템의 물리적 분리를 완료하고 7월 23일 금융위원회에 본인가 신청서를 접수해 이날 승인을 받았다.
특히 외환은행은 이번 카드 분사를 위해 감독당국의 전산 및 고객정보 분리 심사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고객정보 분리의 완벽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외부 감리기관으로부터 IT분리 적정성에 대한 감리를 실시해 '적정'의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의 4차례, 8일간의 전산분리 현장점검도 모두 이상 없이 통과했다.

이번 카드 분사 승인으로 하나SK카드와의 통합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외환은행에 따르면 9월 1일 창립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외환카드가 분사되면 곧바로 하나SK카드와의 통합을 위한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카드통합 이사회를 개최해 통합계약을 체결한 후 금융위원회의 카드 통합 승인을 받으면 통합 카드사가 출범하게 된다.

외환카드와 하나SK카드가 통합하게 되면 카드자산 6조원, 시장점유율 8.1%, 업계 6위권의 중견 카드사가 탄생하게 된다. 카드 통합을 통해 얻게 되는 시너지는 규모의 경제 기반 비용 효율화 시너지 750억, 양사 역량 결집 기반 수익창출 시너지 870억 등 약 1600억 규모로 예상된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은 2025년까지 비은행부문 이익 비중을 30%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라며 "카드사 성장이 전략목표 달성의 주요 성공 요소인 만큼 그룹 차원의 다양한 지원과 시너지 방안을 마련해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한조 외환은행장은 사내 메일을 통해 카드사로 전적한 직원들의 건승을 기원하며 "외환은행과 외환카드가 힘을 합쳐 신뢰받고 앞서 가는 글로벌 금융서비스로 고객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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