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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족 김영오씨, 각종 루머에 "보험금 안 받아…진실 밝히는 것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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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40일째 단식해온 세월호 유가족 '유민아빠' 김영오씨가 결국 건강이 악화돼 22일 병원에 이송됐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40일째 단식해온 세월호 유가족 '유민아빠' 김영오씨가 결국 건강이 악화돼 22일 병원에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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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세월호 유족 김영오씨, 각종 루머에 "보험금 안 받아…진실 밝히는 것이 우선"

수사권과 기소권 등을 포함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42일째 단식을 이어오고 있는 '유민아빠' 김영오씨가 자신을 둘러싼 각종 루머에 말문을 열었다.
김영오씨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떠도는 풍문에 대해 "병원에 이틀간 있어보니 각종 악성 루머와 댓글이 난무 하더군요. 그래도 난 떳떳하니까 신경 안쓸겁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충남 지부 금속 노조 조합원인 것은 맞다"면서 "지난해 7월 22일 비정규직으로 근무하다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노조 조합원이 됐다. 정규직으로 전환되면 자동으로 조합원에 가입되게 돼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영오씨는 세월호 특별법을 위해 싸우는 것은 노조 조합원을 떠나고 억울하게 죽은 부모의 입장으로써 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혼 후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았다는 루머에 관해서는 "2003년도 이혼하면서 대출이 많아 방 한 칸짜리 월세방 겨우 얻어 지금까지 힘겹게 살다 저 세상으로 유민이를 보냈다. 지금도 대출을 다 못 갚아 100만원에 30만 원짜리 월세방에 살고 있다. 매달 비정규직 월급으로 이자도 갚기 힘들게 살다보니 양육비를 꼬박꼬박 보내주지 못하고, 몇 달에 한 번씩 보낼 때도 있었다"고 전했다.

김영오씨는 세월호 사건으로 여행자 보험금 1억 원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한 푼도 받지 않고 아이 엄마에게 모두 양보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저는 지금 돈 10원도 필요 없습니다. 유민이가 왜 죽었는지 밝혀내는 게 우선입니다"라며 세월호 침몰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영오씨 페이스북을 본 네티즌은 "유민아빠 김영오, 세상 사람들 너무하네" "유민아빠 김영오, 국정원이 이미 고향도 다 휘젓고 다녔다던데" "유민아빠 김영오,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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