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네르오픈 둘째날 5언더파 '폭풍 샷', 김우현은 공동 38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비오(24ㆍSK텔레콤)가 시즌 첫 승의 기회를 잡았다.
22일 강원도 고성 파인리즈골프장(파71ㆍ7209야드)에서 끝난 바이네르오픈(총상금 5억원) 둘째날 5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선두(7언더파 135타)로 치솟았다. 바로 2010년 8월 조니워커오픈에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최연소 우승(19세 11개월19일)을 일궈냈던 선수다.
1라운드를 2언더파로 마친 뒤 2라운드에서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이날 하루동안 29개 홀을 소화한 김비오는 "어제는 비,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도 언더파 스코어를 작성해 만족한다"며 "힘들었지만 모처럼 좋은 기회를 만들었으니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곁들였다.
지난해 대상을 수상한 류현우(33)와 맹동섭(27), 재미동포 데이비드 오(33) 등이 공동선두에서 치열한 몸싸움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선두로 출발한 '미즈노오픈 챔프' 장동규(26) 역시 14번홀(파4)까지 버디만 2개를 솎아내며 2타를 줄여 이 그룹에 있다.
고성(강원도)=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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