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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싱크홀예방' 발벗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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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홀이 발생한 도로를 차가 지나가고 있다.

싱크홀이 발생한 도로를 차가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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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싱크홀(洞空)' 대책마련에 본격 나섰다. 싱크홀은 멀쩡하던 땅이 지하에 동공이 생기면서 하루 아침에 푹 꺼지는 현상을 말한다.

최근 서울 석촌호수 싱크홀 사태를 계기로 심각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2012년이후 모두 16건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주로 하수도관 오접에 따른 안성지역에서 일어난 11건이 대부분이지만, 경기도는 대형공사가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우선 초기 싱크홀 발견이 중요하다고 보고 택시모니터 및 교통통신원 등과 연계한 신고체계와 일일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도시개발이나 대규모 건설공사 및 도로점용(도로굴착) 허가 시 열리는 도시계획위원회, 건설기술심의위원회, 도로관리위원회 등 각종 심의에 지질(토질) 전문가 참여를 명문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형 굴착공사와 건축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주변 지역의 지반ㆍ지하수 변위, 굴착 안전성 등 시공상태, 공사장 주변의 안전관리 등을 1차적으로 점검해 오는 29일까지 보고하도록 시·군에 지시했다. 경기도는 문제가 있을 경우 현장 전문가를 즉시 투입해 정밀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로 침하의 가장 큰 원인인 노후 상ㆍ하수도관에 대한 근본대책을 마련하기로 하고 시설공사 시 시공 및 관리단계에 이르기까지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원영 도 도로관리과장은 "경기도의 싱크홀은 주로 안성지역의 하수도관 오접(잘못된 연결)에 따른 것이 11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의정부시 신곡동 싱크홀처럼 도내 여러 지역에서 싱크홀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초기 대응 등 대책마련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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