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닉슨 미주리 주지사는 21일(현지시간) 오후 발표한 성명에서 "상황이 호전됨에 따라 주방위군에 퍼거슨으로부터 철수할 것을 명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닉슨 주지사가 지난 18일 퍼거슨에 주방위군 주둔을 명령한 지 사흘 만이다.
전날 퍼거슨을 방문하고 워싱턴DC로 돌아온 에릭 홀더 법무장관은 "법무부는 퍼거슨 시민의 편에 있다"며 "이번 사건을 공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약속했다.
미국 정부의 이번 사건 대응에 대한 여론도 부정적이지 않다.
사건은 진정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이번 진상 규명과 사태 종료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대배심은 전날부터 숨진 브라운에게 총격을 가한 경관 대런 윌슨을 기소할 증거가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관리들은 카운티 대배심의 검토가 앞으로 몇 주가량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총격 사건 당시에 대한 증인들의 증언 내용이 사람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점도 진상 규명에 시간이 걸리게 하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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