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의 동태가 심상치 않다.
베트남 보건부는 최근 남부 호찌민 공항에서 고열 증세가 확인된 나이지리아인 남녀 2명을 인근 병원에 격리 수용, 에볼라 바이러스의 감염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지난 18일 에볼라 발생지역인 나이지리아에서 카타르를 경유, 호찌민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얀마에서도 에볼라 바이러스 의심 환자 1명이 병원에 격리 수용됐다. 이 환자는 아프리카의 에볼라 확산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추정되는 현지인으로, 입국 도중에 고열 증세가 감지됐다.
미얀마 질병통제센터는 "기니와 라이베리아를 여행한 것으로 보이는 20대 1명이 고열 증세를 보여 병원에 격리 수용했다"고 밝혔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고열과 무력감, 근육통, 두통, 인후염 증세를 동반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와 감염자가 각각 1350명, 2473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8일을 기준으로 WHO가 공식 집계한 수치다. WHO는 "현재 에볼라 감염이 확인된 국가는 기니를 포함한 아프리카 4개국 뿐"이라고 전했다.
에볼라 바이러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에볼라 바이러스, 정말 무서운 속도네" "에볼라 바이러스, 우리나라도 저렇게 철저하게 격리 수용해야" "에볼라 바이러스, 재앙이 멈추길"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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