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문화 공간 기능 강화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KIA타이거즈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 팬을 위한 공간과 시설을 확충하며 팬들에게 한 발 더 다가섰다. KIA는 챔피언스 필드를 팬과 지역민들이 쉬며 즐길 수 있는 여가문화 공간으로 가꿔나간다는 계획이다.
KIA는 최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제 4출입구와 5출입구 사이에 트릭아트 포토존과 피칭존 등 체험형 ‘팬 존(Fan zone)’을 설치했다.
스피드건이 설치된 피칭존은 팬들이 투수가 돼 직접 공을 던져 볼 수 있는 시설로, 자신의 구속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제5출입구 계단 앞에는 대형 타이거즈 모자 조형물이 설치됐다. 지름 6m, 높이 2.5m 크기의 타이거즈 모자 조형물은 기념촬영용으로 활용될 뿐 아니라, 미끄럼틀이 설치돼 어린이들의 놀이기구로도 사랑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모자 조형물 옆으로 당일 경기 선발출전 선수들을 알 수 있는 ‘오늘의 라인업’ 게시판이 설치돼 경기 정보를 전달한다.
또 경기장 3층 3루측 메인 콘코스에는 더그아웃을 그대로 본 딴 포토존이 설치돼 팬들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KIA는 시즌 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의 인프라를 대폭 확충 및 보완하는 ‘고품격 Look & Feel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의 인프라를 대폭 확충 및 보완하고, 관중 친화 구장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KIA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중앙 출입구 대형 사인물 설치와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광고 환경 조성, 홈런존 개설, 띠 전광판 설치, 놀이방 리모델링 등 경기장 인프라 개선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폐쇄형으로 휘어진 불펜을 직선 구조로 개선하고, 4층 난간 교체, 챔피언석 의자 교체 등 관객과 선수가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KIA타이거즈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야구장인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가 팬과 더불어 가는 지역 대표 여가문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꾸준한 투자와 개선 작업을 통해 팬들이 행복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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