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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韓銀을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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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4일 금통위 열고 기준금리 인하 결정
대출 확대 이어 이자 부담까지 줄까 기대감↑

부동산 시장, 韓銀을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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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최경환 경제팀 출범 이후 규제완화와 재정확대를 통해 내수를 살리려는 정책이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1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여 부동산 시장 정상화 기대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대출이 확대된 데다 이자 부담까지 줄면 실수요자들의 주택 구매 여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14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14개월 동안 2.5%를 유지하던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에선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며 인하폭에 관심을 두고 있다.
한은이 금리인하를 결정하게 된다면 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주택 거래 정상화는 임대차 시장 안정으로 이어져 연일 치솟는 전셋값도 안정을 찾을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최근 주택 시장은 최경환 부총리 취임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규제완화 소식에 호가가 오르며 지난 6월 627조3488억원이던 서울지역 아파트 시가총액이 두 달 만에 631조3389억원으로 3조9901억원 증가했다.

금융위기 이후 뚝 떨어졌던 집값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지역의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 가격은 3.3㎡당 평균 1455만원을 기록, 역대 최고가인 2009년 시세(1564만원)의 93%까지 회복했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LTV·DTI 완화와 함께 금리까지 낮아지면 매수심리가 회복돼 거래 정상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기존 대출자의 상환 부담이 낮아지면서 내수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기준금리 자체가 낮게 유지되고 있어 시장의 즉각적인 반응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에 분양가상한제 탄력적용과 재건축 규제완화 등 국회에 계류돼 있는 법안 통과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정책이 시장에서 효과를 제대로 내기 위해선 타이밍이 중요하다"면서 "그동안 나온 정부의 대책이 후속입법으로 이어져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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